야키니쿠 가게 딸로 자란 발리발리의 간사이 사람입니다. 영어를 잘할 것 같지만, 간사이 사투리도 유창하게 구사합니다. 쉬는 날이면 어김없이 외출하는 타입으로, 햇볕을 쬐러 나가는 활동적인 면도 있습니다. 그녀에게 신세카이 산책을 맡기면 애정 가득하게 안내해 줄 것이 분명합니다.
배의 돛으로 덮인 듯한 호텔에서는 오사카의 거리가 보일 듯 말 듯 합니다. 나무와 잔디가 펼쳐진 구역은 사람들로 붐비고, 목욕탕에서 여유로운 한때를 보내기도 합니다. 이곳은 오사카의 신천지. 정통 맛집 메뉴는 화려한 요리로 재탄생하여 손님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깊이 있는 거리 신세카이나 물의 도시 오사카를 알게 되면 정말 재미있습니다. 잘 아는 듯하면서도 모르는, 나니와에 반하게 될 것임이 틀림없습니다.
미노 폭포입니다. 산기슭에서 박력 넘치는 폭포를 볼 수 있는 곳까지 40분 정도 걸립니다. 꼬치에 꿴 은어 소금구이 노점도 있고, 폭포 근처에는 벤치도 많이 있습니다. 숲의 짙은 녹색이 스트레스로 지친 눈과 몸을 치유해 줍니다. 도중에 있는 레트로한 분위기가 일품인 야마모토 커피점은 그곳에 가기 위해서만 여행을 떠날 가치가 있을 정도입니다.
현지인이라서 알고 있는 숨은 명소를 살짝 알려주세요.
OMO7 오사카 by 호시노 리조트에서도 가까운 잇신지입니다. 도시의 소음 속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차분한 분위기가 있는 곳으로, 사경도 할 수 있습니다. 절로서는 드물게 라이브 카메라가 있어 본당이나 경내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오가는 모습이나 스님이 경내를 청소하는 모습도 볼 수 있어 재미있습니다.
기억에 남는 여행은 무엇인가요?
중학교 3학년 봄, 가족과 함께 유럽 일주 여행을 했습니다. 기차를 좋아하는 아버지가 현지의 두꺼운 시간표 책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만든, 혼신의 힘을 다한 분 단위 기차 환승 여행이었습니다. 오스트리아 역에서 소매치기를 당할 뻔하거나, 사기를 당해 숙소를 찾지 못해 프랑스 마르세유 역에서 노숙을 하기도 하는 등 해프닝 투성이인 여행이었습니다. 호텔에서 잔 것은 단 하루뿐이었고, 나머지는 침대 특급 열차에서 차박을 했습니다. 그 호텔조차 샤워기 수압이 놀라울 정도로 약해서 절망했던 것도 좋은 추억입니다.
쉬는 날에는 무엇을 하며 보내시나요?
일정이 없어도 반드시 외출합니다. '어딘가에서 독서'라는 일정을 억지로 넣어서 매번 장소를 바꿔가며 책을 읽습니다. 오사카는 상업 시설나 카페, 자연도 많아서 갈 곳이 끊이지 않습니다. 최근에는 드디어 경제적으로 효도할 수 있는 나이가 되어서, 부모님을 어디론가 모시고 갈 계획을 몰래 세우고 있습니다.
여행 갈 때 꼭 챙겨가는 물건이 있나요?
수첩입니다! 여행지의 추억을 기록하거나, 그날 마음속에 남은 풍경이나 물건의 그림을 그립니다. 나중에 다시 보면 여행 중의 즐거웠던 추억이 되살아납니다. 제 그림 실력이 성장하는 모습도 볼 수 있어 즐겁습니다.